1930년대 미국 대공황 시절, 도시 속 가난한 떠돌이와 그가 애정을 쏟아 붓는 눈이 보이지 않는 소녀가 있다. 떠돌이는 어둠만 보고 살던 소녀의 삶에 빛을 내어주고, 이제는 소녀가 어둠을 걷던 그에게 빛이 되어준다. 이들은 서로를 통해 도시 속의 ‘어둠’ 과 ‘빛’ 을 완전하게 마주하게 된다.